빌리 그레이엄 목사

by JDBS posted Mar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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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 지난 주말 샬럿에서 장례식 거행

2300여명 조문객 속에서 김장환 목사, 추도자로 참여

 

 

2300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이 지난 2일 그의 고향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거행됐다.


WSB-TV 등 각 언론들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김장환 극동 방송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도서관 옆 추도정원에서 가족 등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7년 먼저 소천한 부인 루스 그레이엄 옆에 안장됐다. 그의 묘비에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전도사'라는 글귀가 포함됐다.


CNN 등은 고인의 복음주의 전도활동이 '십자군운동'으로 명명됐던 것에 착안해 이날 장례식을 ‘빌리 그레이엄의 마지막 십자군 운동’이라고 칭했다.


장례식은 샬럿의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 밖에 설치된 2만8000 스퀘어피트 면적의 천막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추도 연설을 하고 고인이 좋아했었던 기독교 가수들이 찬양을 했다. 이날 장례식인 가급적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한 추도행사로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추도사를 하지 않았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인간은 죄를 지었으므로 회개하고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와야 한다"는 아버지가 생전 강조한 복음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딸 루스 그레이엄은 결혼생활 파탄 뒤 친정으로 돌아왔을 당시를 회고하며 "아버지는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팔로 나를 감싸 안았다. 거기에는 어떠한 책망도 없었다. 오직 조건없는 사랑만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돈 위톤 박사는 “빌리는 단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의 존재 자체가 사랑안에서 살았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국의 ‘빌리’(Billy) 로 알려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도 추도사를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지난 1973년 당시 약 10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열렸던 집회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통역하는 등 생전 고인과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다.


이날 김 목사는 "한국에는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교회가 있고, 또 수많은 선교사들을 해외로 파송했다"면서 "이는 바로 그레이엄 목사가 한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그레이엄 목사는 내 인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며 "내 아내는 나이 12살 때 미시건에서 열린 십자군 집회에 참석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들은 뒤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1973년 여의도 십자군 집회가 열리는 동안 나와 내 가족들은 매일 집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100만여명이 모였을 때, 내 자녀들이 모두 주님께 헌신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경을 인용,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그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추모사를 마쳤다.


소나무로 짠 관 위에는 그레이엄 목사가 전도활동을 했던 루이지애나 주립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만든 작은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


지난 2월21일 소천한 고인의 시신은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에 안치돼 있다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조문객들을 맞은 뒤 샬럿으로 돌아왔다. 이날 전직 대통령들은 불참했으나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도서관에서 조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 후 그레이엄 목사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트윗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한편, 그레이엄 목사는 20세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 1순위로 뽑혔던 인물로 과거 서울과 평양에서 모두 복음을 전하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 1973년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집회 마지막 날에는 100만여명이 모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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