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디오생방송 KCBU

오늘의 양식
세미나
상담
공지 사항
뉴스
선교뉴스
신학
건강
IT 뉴스
2014.08.09 09:07

카르타고의 교훈(2)

조회 수 205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JDBS-

Delenda  est  Carthago

“배가 많이 기울어졌다. 통장에 있는 돈은 아이 등록금으로 쓰라.” 아내가 지금 상황이 어떠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해. 끊어라고 한 통화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통화가 유언이 돼버렸습니다. 이 통화는 세월호 참사 시 사무장 양대홍씨가 배가 거의 90도로 기울어진 배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건 내용입니다. 그는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 들어가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줄 모르는 말을 아내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다른 선원들처럼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지켜야 할 자식이 있고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죽음이 무섭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죽음은 비껴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씨같이 불행하게도 죽음이 눈앞에 닥쳐오는 순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선장이나 다른 선원들과 같이 탈주하느냐 아니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학생들을 구출하다가 죽느냐? 그는 여기서 후자를 택하게 됩니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은 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의 본분”(12:13)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12:14)라고 지적하고 있는데도 우리 신앙인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위기나 멸망의 위기에 있을 처할 경우, 사회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사회나 국가는 발전하고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가혹하게 멸망시키십니다. 그러한 사례들을 창세기 19장에서 풍요와 부를 누렸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단순히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도덕적인 퇴폐나 성적인 타락에서 찾고 있지만, 창세기 18장 말미에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소돔성의 온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18:23)라고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인 50명부터 5차례나 숫자를 번복 하면서까지, 소돔성의 구원을 호소한 아브라함의 애절하고 처절한 중보기도를 하나님은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성중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 중에 의인 단 10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과 불로 멸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에스겔 선지자는 B.C 586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예루살렘의 타락을 보며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16:49)라고 소돔성의 멸망 원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앞으로 계속적으로 살펴보려는 카르타고도 그러한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부만을 추구하는 통상국가였습니다. 카르타고는 지금부터 2000여년 전에 지중해 세계에서 경제적인 번영을 누리던 매우 활기찬 상업 국가였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물질적인 부의 추구에 만 힘쓴 결과 그 노력이 오히려 화를 초래하였습니다. 즉, 개개인의 죄-물질적인 추구에 의한 자만과 교만이 국가에 의해 어떻게 확대되었는가를 보여줌으로써, 겨우 수백 년도 안되어 이 세상에서 모습을 완전히 감추어 버리게 됩니다. 경제적인 부의 축적이 주변국가들의 선망과 질시를 낳고, 나중에는 공포와 증오로 확대됨으로써 마침내는 새롭고 크게 부흥된 군사대국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고 멸망해 버리는 것입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 그 경제대국은 카르타고라고 불렸습니다. 정확하게는 카르트 하다쉬트새로운 도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군사대국은 바로 고유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면서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평민출신의 위대한 정치가 카토에 의해 제창된 “Delenda est Carthago!” 카르타고는 멸망시켜야만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철저하게 카르타고를 멸망시켰던 로마였습니다.

카르타고의 철저한 멸망은 그 이전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카르타고의 본국인 두로(Tyre)의 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구약성경 에스겔서에선 에스겔 선지자가 그 두로를 향해 내가 너를 패망케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26:21)고 적고 있습니다.

지난 2000여년간 세계는 얼마나 많은 새로운 파라다임(Paradigm)을 바꾸면서, 새로운 세기를 열었습니까?  특히, 지난 20세기 말의 지구 격변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치, 경제의 지도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사회의 기본적인 모습은 그다지 아니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실로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권력을 둘러싼 갈등과 이윤의 추구라는 두 가지 욕망을 중심으로 인간세계는 조금도 변한 것이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2000년 전의 시대도 바로 어제의 일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실제 로마와 카르타고의 싸움이 바로 어제의 일이었다고 하는 것은, 그 전쟁의 구도가 그대로 현재에도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 국제사회가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오마에 겐이찌의 “ The Borderless World”에서 보여지듯,  세계가 한 지구촌(Inter Linked Econcmy=ILE,상호연결경제권) 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초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로마의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 카르타고에 해당하는 경제대국 내지 그를 추종하는 국가들은 옛날과 똑같이 통상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역사가들은 세 차례에 걸친 로마와 카르타고 간의 전쟁을 포에니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 카르타고는 로마에게 문자 그대로 참혹하게 섬멸되어 버려 양국간의 강화조약 같은 조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조약을 체결하려고 해도 상대국가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제국내지 불멸의 제국으로 자타가 공인했던 대 로마도 그 뒤에 쇠망하게 되었고 따라서 포에니 전쟁의 기억도 사람들의 머리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다시금 잊혀져 있던 역사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그것은 오늘의 현장으로 나오도록 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역사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배우기 위해 소설, 영화, 연극, TV 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의 형태로 재구성하기도 하고, 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필자도 20년전 카르타고의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기업문화 강의에 활용하기도 했고, 10년전 경제칼럼을 연재한 것도 이러한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20여년 전에 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쓴 장편의 대하 역사소설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들은 2000년전의 사건들을 오늘의 동시대인들에게 맞게 재구성한 것을 읽으면서 새롭게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08/06/14 고 진규 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설을 보면서 file 2016.01.14 13713
35 카르타고의 교훈 (10) file 2015.02.19 22423
34 카르타고의 교훈(9) file 2015.02.02 22296
33 카르타고의 교훈(8) file 2015.01.15 24201
32 카르타고의 교훈(7) file 2015.01.15 23133
31 카르타고의 교훈(6) file 2014.12.19 19882
30 카르타고의 교훈(5) file 2014.10.01 20591
29 카르타고의 교훈(4) file 2014.10.01 19904
28 카르타고의 교훈(3) file 2014.09.23 23662
» 카르타고의 교훈(2) file 2014.08.09 20566
26 카르타고의 교훈(1) file 2014.08.08 20927
25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은혜 file 2014.06.01 22958
24 세월호의 침몰과 빚 - 공포의 고리 file 2014.05.20 19488
23 마지막 수업 file 2014.05.01 27561
22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file 2014.04.16 21601
21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 file 2014.04.03 20247
20 잊지 말자, 감사하는 마음! file 2014.01.04 21888
19 넬슨 만델라, 용서와 화해 file 2013.12.12 23261
18 진정한 가치; 예수 그리스도! file 2013.11.27 21134
17 마음의 우상 file 2013.11.06 22783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OPTIONS
  • 전체 설정

    배경색 사용자 설정 :nonecolor
    배경 이미지 사용 유무
    • 배경이미지
    • NoImg
    배경 패턴 설정
    • NoImg
    • 회색불규칙가로라인
    • 회색배경
    • 아주 작은 점
    • 작은 점
    • 큰 점
    • 대각선 점
    • 불규칙 점
    • 아주 작은 바둑판
    • 작은 바둑판
    • 큰 바둑판
    • 작은 패턴 바둑판
    • 큰 패턴 바둑판
    • 아주 작은 세로선
    • 작은 세로선
    • 큰 세로선
    • 작은 대각선
    • 가는 물결 무늬
    • 부드러운 물결 무늬
    • 아주 가는 마름모 무늬
    • 가는 마름모 무늬
    • 작은 꽃무늬 A
    • 큰 꽃무늬 A
    • 작은 꽃무늬 B
    • 중간 꽃무늬 B
    • 큰 꽃무늬 B
    • 깃털 무늬
    • 체크 무늬
    • 큰 체크 무늬
    • 불규칙 타일 무늬
    • 마름모 타일 무늬
    • 회색 모직 무늬
    • 검은색 모직 무늬
    • 나무 무늬
    투명도 설정:
    • white0
    • white1
    • white2
    • white3
    • white4
    • white5
    • white6
    • white7
    • white8
    • white9
    • black0
    • black1
    • black2
    • black3
    • black4
    • black5
    • black6
    • black7
    • black8
    • black9
    본문 상단여백 본문 하단여백
    위젯 그림자색
  • 헤더 설정

    로그인창 컬러셋 :
    헤더 배경: nonecolor
    헤더 배경이미지
    메뉴 이미지
    활성화 메뉴 이미지
    메뉴바 배경:
    하위테두리:
    주메뉴의 폰트:
    주메뉴 포인트:
    하위 포인트:
  • 본문위젯설정

    본문 배경이미지
    본문 포인트색 :
    본문 제목색 :
    타이틀 폰트색 :
    기타폰트색 :
    이미지 날짜 배경색 :
    SUB 위젯 배경 이미지
    SUB 위젯 타이틀 이미지
    SUB 위젯 더보기
    CONTENT 위젯 배경 이미지
    CONTENT 위젯 타이틀 이미지
    CONTENT 위젯 더보기
    본문 위젯 칸나눔
    본문 감싸기 배경
  • 슬라이드 설정

    슬라이드의 넓이 높이 설정이 가능합니다만 테스트 구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슬라이드 사용 유무
    하위메뉴 투명이미지
    • white0
    • white1
    • white2
    • white3
    • white4
    • white5
    • white6
    • white7
    • white8
    • white9
    • black0
    • black1
    • black2
    • black3
    • black4
    • black5
    • black6
    • black7
    • black8
    • black9
    메인 슬라이드 배경색 설정 : nonecolor
    메인 슬라이드 테두리색 설정 :
    타이틀 배경 이미지
  • 로컬 메뉴 설정

    배경색 :
    하위 배경색 :
    타이틀 폰트 :
    활성 배경색 :
    폰트색 :
    활성 폰트색 :
    활성화된 메뉴 배경이미지
  • FOOTER 설정

    ======= 위젯형 풋터 =======
    위젯형 풋터 배경
    위젯형 풋터 배경
    풋터 위젯 더보기
    타이틀 색 :
    ======= 바형 풋터 =======
    바 배경색 :
    폰트색 :
    Copyright와 하단메뉴 폰트색 :
  • 좌우측배너 설정

    배경색 :
    테두리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