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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1:29

카르타고의 교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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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S-   문화사역팀    

 

제국의 빛과 그림자()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 하도다”(3:17)

 

필자가 3년 만에 한국에 들어 와서 서울 시내의 거리를 지나가다가 보면 전에 보지 못했던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특히 강남의 잠실 쪽을 거닐다가 

보면 새롭게 서울의 랜드 마크라 할 수 있는 123층의 제 2의 롯데월드가 하늘을 향해 쭉쭉 

올라가는 모습은 새삼 역동적인 서울의 번영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그런데 거대한 공사인 

2의 롯데월드의 모습을 비웃기나 하듯 그 옆 석촌 호수의 물은 계속 말라가고 있다고 합

니다그리고 근처 골목길이나 도로의 한 가운데의 지반이 침하되어 큰 함몰 웅덩이가 생기

는 싱크홀(Sink Hole)현상이 그 곳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나타난다고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사실 싱크홀(Sink Hole)현상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도로 한가운데 갑자기 구멍이 뚫려 지나가는 차들이 빠졌고 주택가에서 생긴 싱

크홀은 집과 함께 침대에서 잠자고 있던 사람이 빠져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CNN뉴스보도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싱크홀은 땅 속에 지하수가 고갈되어 지표를 지탱할 힘을 잃을 때 생기는 현상이라

고 지질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마찬가지로인간들이 모여 사는 도시나 국가에서도 인

간의 과다한 욕망추구로 인해 자연 생태계나 국가 시스템의 질서와 균형이 깨지게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그리고이 싱크홀 같은 자연적인 재해나 전쟁이 일어나 인간들의 꿈

과 욕망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우리들은 주위에서 종종보게됩니다지금 우리

가 살펴보고 있는 카르타고라는 나라도 그러한 나라였습니다한 때는 지중해를 자기네 바

(內海)처럼 항해하면서 사르데냐(Sardegna)와 코르시카(Corsica), 이베리아 반도(Iberian 

Peninsula )의 동남부 해안과 아프리카 북서부 등지를 제패한 카르타고는 단순한 도시국가가 

아닌 패권국가 즉 제국이었습니다그러한 카르타고가 B.C 167년에 로마군에 의해 성벽도

신전도집도시장 건물도 모두 처참하게 파괴되었습니다로마군은 돌과 흙 밖에 남지 않은

지표면을 가래로 고른 다음 소금을 뿌렸습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카르타고가 무엇을얼마나 잘못했기에 로마인들은 다시는 이 땅에 카

르타고라는 국가를 세울 수 없게 저주의식으로 소금을 뿌렸을 까요분명한 것은 카르타고

라는 나라가 로마라는 거대한 싱크홀에 빠져 역사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

카르타고는 B.C 814년경에 현재의 북부 아프리카튀니지 영토에 세워진 도시국가 카

르타고를 중심으로 세워진 나라였습니다처음에는 페니키아의 도시국가 두로(Tyre)의 종속 

지역이었으나 B.C 650년경에 독립하여 기원전 3세기 말엽로마와의 제 1차 포에니 전쟁 

(Punic War, Carthaginian War)때까지는 점차 영토를 넓혀 지중해를 내해로 갖게 되는 거

대한 제국으로 발전했습니다발전의 절정기에는 지중해 동서부의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력

을 미치는 상업적정치적 중심지였습니다.

 

카르타고도 처음에는 두로(Tyre)로부터 가져온 레바논 산의 백향목자주색으로 염색 가공

한 직물향수포도주향신료와 기타 생산품으로 경제적인 부를 쌓기 시작하면서 그 부를 

이용하여 북부 아프리카튀니지에 사는 리비아인 으로부터 그 곳에 있는 땅을 구입하게 됩

니다지금은 그 곳이 비도 적고 녹지도 많지 않는 곳으로 변해버렸지만 고대에는 전혀 그

렇지 않았습니다고대에는 그 지역에 있는 땅들이 상당히 비옥하여 그리스로마를 비롯한 

헬레니즘 세계의 각 국에 수출할 정도로 밀올리브포도무화과 등의 양질의 농산물을 생

산했습니다.

 

페니키아인들은 일찍부터 원거리를 항해할 수 있는 뛰어난 항해술과 레바논 산 백향목 으

로 배를 만드는 조선 기술그리고 바다에 대한 이해와 천체를 살필 수 있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지표가 없는 바다에서 살아남고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기에 그들은 금

과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찾기 위해 지중해 서부로 눈을 돌렸습니다카르타고는 페니키아

인 조상들이 다져놓은 기초 위에 주로 금속의 수입을 바탕으로 한 상업망을 발전시켜 배타적

인 거대한 거래 조직을 구축했으며 강력한 선단과 용병을 통해 무역을 독점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지중해 서부 연안 각국의 광물자원을 장악하게 됩니다이탈리아 반도의 

서부에 위치한 사르데냐 섬은 광물자원이 물량으로는 적었으나 납아연구리 철은 등 다

양한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광산을 소유하게 됩니다그리고 히스파니아(Hispania, 

페인광산은 매장량이 풍부하여 250년간 채굴할 정도로 거대한 광산이었습니다특히 이 

광산에서 수백만 톤의 철을 채굴하게 됩니다또한B.C 480년경에 항해자 하밀코는 히스

파니아의 가데스를 떠나 북쪽 영국의 콘월(영국 서남부)로 항해하여 값진 주석을 배에 싣고 

오기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로부터 약 30년 후에 항해자 한노는 3만 명의 군대를 

60척의 배로 나누어 타고 남부 아프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출항했다고 전해집니다

한노는 이베리아 반도의 끝인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아프리카 남쪽해안 방향으로 황금해

카메룬심지어 가봉까지 갔으며 그곳에서 금상아노예전쟁용 코끼리들을 싣고 왔다

고 합니다.

 

카르타고는 이러한 모험심과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고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고 

역사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B.C 3세기가 시작되면서 카르타고는 막대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면서 실질적으로 지중해 서부의 패권국가로 등장하게 됩니다하지만 카르타고가 지

중해 서부의 패권국가가 되기까지에는 저항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초기부터 카르타고와 

그리스는 지중해 서부를 장악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였으며 B.C 550년경에는 전쟁이 일어났

습니다물론 후에 기술하겠지만, B.C 535에 카르타고는 에트루리아(Etruria) 연합군의 도

움을 받아 그리스 사람들을 코르시카섬에서 몰아내고 사르데냐를 장악하였습니다그 결과 

전략적으로 중요한 섬인 시칠리아(Sicilia, Sicily)를 장악하기 위한 카르타고와 그리스 사이

의 무력충돌은 훨씬 더 격렬해졌습니다.

 

그와 동시에로마도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카르타고와 로마가 맺은 조약에

서는 카르타고의 무역독점권을 보장하였으며 로마가 시칠리아에 개입하는 것을 금하였습니

하지만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정복해 나감에 따라 이탈리아에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시칠리아에 대한 카르타고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에 위협을 느꼈습니다로마는 

카르타고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상당부분을 장악하고 있었고 사르데냐 해와 에트

루리아 해의 모든 섬들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카르타고가 시

칠리아까지 장악하면 실질적으로 이탈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로마의 영토 전역에 위협이 되

기 때문에 로마는 카르타고와의 전쟁이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카르타고가 열심히 축적한 경제적인 부를 보고 그리스 역사가인 아피오스는 권력 

면 에서는 그리스인들에게 버금갔으며 부의 축적에서는 페르시아인 들에게 버금갔다고 칭

찬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제적인 부는 누구에게나 선호되고 부러워 하지만 이기적인 것으로 

돌변할 때는 주위로부터 질시를 받고 나중에는 공포와 증오로 확대되게 됩니다국가도 마

찬가지입니다.

 

(9/30/14 고진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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